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수영 초보 준비물, 첫날 이것만 챙기면 됩니다

by silvermoney 2026. 6. 27.

수영복 사이즈 선택

 

처음 수영을 등록하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이 준비물입니다. 저 역시 수영을 시작하기 전에는 검색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수영복은 어떤 것을 사야 하는지, 수경은 어떤 제품이 좋은지, 수모는 어떤 종류를 사야 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헷갈렸습니다. 인터넷에는 추천 제품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더 선택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막상 한 달 정도 다녀 보니 정말 필요한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저처럼 이것저것 사느라 돈 쓰지 마시고 꼭 필요한 준비물부터 하나씩 준비해 보시길 바랍니다.

수영을 처음 시작하면 누구나 수영복이 꽉 끼는 느낌이 부담스럽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몸에 딱 붙는 것이 너무 불편해서 넉넉하게 입는 것이 더 편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처음 수영복을 XL 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만족했습니다. 입고 벗기도 편했고 답답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같이 수영하시던 언니들이 수영복이 예쁘다고 어디 제품인지, 사이즈가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제가 "XL에요."라고 말했더니 다들 깜짝 놀라셨습니다.

"왜 그렇게 큰걸 샀어요?"

그때는 왜 그런 반응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딱 6개월 정도 지나니까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수영복은 계속 물에 들어가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늘어납니다.

결국 물이 사방으로 들어오고 몸에 밀착되지 않아서 새 수영복을 다시 사야 했습니다.

지금은 모든 수영복을 M 사이즈로 입고 있습니다.

처음 입을 때는 조금 힘들지만 막상 물에 들어가면 몸에 잘 맞고 훨씬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혹시 부모님이나 할머니처럼 처음 수영을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앞지퍼가 있는 수영복도 추천드립니다.

입고 벗기가 훨씬 편해서 특히 어깨 아프신 분들에게 만족도가 높습니다.

 

 

얼굴윤곽에 맞는 수경 찾기

수영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헷갈리는 준비물 중 하나가 바로 수경입니다.

미러 수경, 노미러 수경, 패킹 수경...

처음에는 이름만 들어도 무슨 차이인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저도 디자인만 예쁜 제품을 고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영을 시작해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도 가격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내 얼굴에 잘 맞는지였습니다.

남들에게 아무리 좋다고 소문난 수경도 막상 제 얼굴에는 맞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어떤 수경은 계속 물이 들어왔고, 어떤 제품은 코가 너무 눌려 30분만 지나도 아플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초반에는 수경을 여러 개 사서 직접 착용해 보며 제 얼굴에 맞는 제품을 찾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준비물 중에서 가장 오래 고민했던 것이 바로 수경이었습니다.

아무리 비싼 수경이라도 얼굴에 맞지 않으면 운동 내내 물을 빼느라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가격이 조금 저렴하더라도 내 얼굴에 잘 맞으면 훨씬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수영을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얼굴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패킹 수경부터 사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눈이 많이 비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블랙 렌즈나 미러 수경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경은 한 번 사면 오래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디자인이나 브랜드보다 내 얼굴에 잘 맞는지 직접 착용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수영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습니다.

 

수모 선택 기준

수모는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역할도 정말 중요했습니다.

수영을 오래 하시는 분들 사이에는 "수영을 하면 건강은 얻고 피부와 머릿결은 잃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수영장 물에 들어 있는 염소 성분 때문에 피부와 모발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모를 제대로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실리콘 수모입니다. 방수가 잘 되고 머리카락을 잘 감싸 주기 때문에 초보분들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다만 긴 머리이거나 두피에 열이 많은 분들은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실리콘 수모의 단점이 손톱으로 잡아당기면 생각보다 쉽게 찢어질 수 있습니다. 꼭 양손을 수모 안으로 넣어 넓게 벌린 뒤 머리를 넣듯이 착용해야 훨씬 쉽게 쓸 수 있고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40대가 넘어가서 수영을 시작했다면 너무 꽉 조이는 수모는 생각보다 불편할 수 있습니다.

수영을 마치고 나오면 이마에는 수모 자국이, 눈 주변에는 수경 자국이 선명하게 남습니다. 예전에는 금방 없어졌는데 40대가 넘어가니 자국이 쉽게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출근하거나 약속이 있는 날에는 하루 종일 자국이 남아 괜히 민망했던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상황에 따라 메쉬 소재 수모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리콘 수모보다 조이는 느낌이 훨씬 덜해서 얼굴 압박도 적고 오래 착용해도 편안하니 때에 따라 선택해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수영가방 필수품

수영하는 분들을 보면 크게 두 부류가 있습니다.

한 분들은 정말 미니멀합니다. 올인원 비누 하나와 수건 하나만 들고 다니면서 몸과 머리까지 한 번에 해결하십니다.

특히 출퇴근 전후로 수영하는 직장인 분들은 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렇게 다니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대로 저처럼 가방이 점점 무거워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샴푸와 바디워시만 챙겼는데, 어느 순간 스크럽이 들어가고, 헤어 팩이 들어가고, 괄사가 들어가고, 이제는 드라이기까지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됐다.' 싶으면 또 하나가 생기고, 또 하나가 생깁니다.

그래서 요즘은 수영보다 가방 드는 운동을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사실 저도 마음만큼은 짐을 최소화하고 싶습니다. 도브 같은 올인원 비누 하나와 수건 하나만 들고 가볍게 다니는 분들을 볼 때마다 괜히 부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처음 수영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영복, 수경, 수모, 워시, 샴푸, 수건

이 6가지만 있으면 첫 수업은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수영을 계속 다니다 보면서 나에게 정말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수영은 장비빨보다 출석이 더 중요한 운동입니다. 처음부터 비싼 수영복과 수경을 준비한다고 실력이 빨리 느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꾸준히 나가는 사람이 훨씬 빨리 늘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본 준비물만 갖추고 시작해 보세요. 내게 맞는 장비는 수영을 계속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