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 전 제모, 꼭 해야 할까?
수영 전 제모는 꼭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안 해도 됩니다.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수영복을 입다 보면 생각보다 신경 쓰이는 부위가 생깁니다.
특히 겨드랑이나 브라질리언 라인은 처음엔 괜히 민망하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남이 보느냐가 아니라
내가 계속 신경 쓰인다는 것이었습니다.
팔을 올릴 때도 신경 쓰이고,
수영복 라인도 신경 쓰이고, 밝은 색 수영복은 더 신경이 쓰입니다.
수영 나가기 전에 샤워실에서도 괜히 한 번 더 보게 되고요.
그래서 저는 그냥 제모를 시작했습니다.
하고 나니까 확실히 편했습니다.
수영복 입을 때도 덜 신경 쓰이고,
팔 동작할 때도 마음이 편하고,
괜히 거울 앞에서 체크하는 시간도 줄었습니다.
남자분들도 요즘은 제모 많이 합니다.
위생 목적이라기보다 깔끔해 보여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자면 제모는 필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계속 신경 쓰인다면 하는 게 훨씬 편합니다.
저는 하고 나서 수영복 입는 게 훨씬 편해져서 계속하고 있습니다.
수영 전 제모,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저도 수영을 시작하면서 면도부터 왁싱, 병원 레이저, 셀프 레이저까지 거의 다 해봤습니다.
방법마다 장단점이 정말 확실해서 제 경험을 기준으로 정리해드릴게요.
① 면도기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가격도 3000~20000 정도면 충분하고, 생각날 때 바로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만 단점도 확실했습니다.
2~3일만 지나도 금방 다시 자라고, 특히 브라질리언 라인은 따갑고 가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급하게 수영장 가기 전이라면 괜찮지만, 계속 관리하기에는 조금 번거로운 편이었습니다.
② 왁싱
브라질리언 왁싱은 보통 6~10만 원 정도 합니다.
처음 받을 때는...
진짜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습니다. 😂
그리고 솔직히 통증보다 더 긴장됐던 건 자세였습니다.
'이걸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관리사분들은 워낙 능숙하셔서 정말 15~25분이면 끝납니다.
한 번 받고 나면 3~4주는 정말 편합니다.
수영복 입을 때도 신경 쓸 일이 거의 없어서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③ 병원 레이저 제모
효과만 놓고 보면 저는 병원 레이저가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 겨드랑이 5회 : 약 5~15만 원
- 브라질리언 5회 : 약 30~60만 원
몇 회만 받아도 털이 눈에 띄게 얇아지고, 자라는 속도도 확실히 느려졌습니다.
처음에는 왁싱처럼 자세가 정말 민망했습니다.
특히 브라질리언은 괜히 긴장도 되고 수치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의료진은 워낙 익숙해서 생각보다 금방 끝났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가장 만족했던 건 피부 트러블이 거의 없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왁싱을 했을 때 인그로운 헤어가 몇 번 생겼습니다.
털이 피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작은 뾰루지처럼 올라오고,
빨갛게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불편했습니다.
반면 레이저 제모는 그런 문제가 거의 없어서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단점이라면 역시 예약이 가장 귀찮습니다.
몇 주 간격으로 시간을 맞춰 병원을 가야 하다 보니,
효과는 최고였지만 꾸준히 다니는 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④ 셀프 레이저 제모 (가장 추천)
지금 저는 병원에 거의 가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병원에서 브라질리언 레이저를 3~4회 정도 받았고,
그 이후에는 집에서 이오시카 IPL 제모기로 2주에 한 번 정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혼자 하는 게 조금 걱정됐는데, 생각보다 정말 간단했습니다.
예약할 필요도 없고, 병원까지 이동할 필요도 없어서 오히려 훨씬 편했습니다.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먼저 아이스팩을 5~10초 정도 대고 피부를 충분히 식힌 뒤, 이오시카로 한 번 조사합니다.
지금은 이 과정을 10번 정도 반복하면 끝입니다.
제모할 부위가 많이 적어져서 전체 관리 시간이 2~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서 너무 편합니다.
다만 강도를 높이면 따끔거릴 수 있어서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예민한 날은 강도를 낮추고,
사용 후에도 한 번 더 시원하게 진정시켜 주면 자극이 훨씬 적었습니다.
여러 방법을 다 해본 지금 기준으로는
병원에서 3~4회 정도 기본 레이저를 받은 뒤,
집에서 셀프 레이저 제모기로 유지 관리하는 방법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병원에 계속 다니는 것보다 비용도 줄일 수 있고,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관리할 수 있어서 저는 이 방법으로 정착했습니다.
제 경험으로 정리하면
✔ 급하게 관리 → 면도기
✔ 한 달 정도 편하고 싶다 → 왁싱
✔ 반영구적으로 줄이고 싶다 → 병원 레이저
✔ 가성비와 편의성까지 생각한다 → 병원 3~4회 + 셀프 IPL 유지 관리
저는 결국 마지막 방법으로 정착했습니다.
수영장 가기 전 "제모해야 하나?" 하고 급하게 준비하는 일이 거의 없어져서
지금은 가장 만족하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제모 후 수영할 때 주의사항
제모를 했다고 바로 수영장으로 가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면도든 레이저든 피부에는 작은 자극이 생긴 상태라,
염소가 있는 수영장 물에 바로 들어가면 따갑거나 붉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아래 정도는 지켜주시는 게 피부 건강에 좋습니다.
✔ 면도 후 → 최소 12~24시간 뒤 수영하기
✔ 레이저 제모 후 → 가능하면 2~3일 정도 쉬기(금요일에 제모 후 주말에 쉬기)
✔ 수영 후 → 보습크림으로 충분히 피부 진정시키기(피부가 건조하면 인그로운헤어가 더 잘생깁니다.)
✔ 스크럽 → 피부가 회복된 뒤 며칠 후부터 하기
특히 레이저를 받은 직후에는 피부가 평소보다 훨씬 예민해져 있어서,
괜히 무리해서 수영했다가 따갑고 화끈거릴 수 있습니다.
수영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처음에 조금만 투자해서
집에서 편하게 홈케어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에요.
하루 이틀 정도만 시간적 여유를 두고 미리 관리해 주면 피부 자극도 훨씬 덜하고,
한결 더 편안한 마음으로 수영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