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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보조도구 총정리! 초보부터 접영까지 꼭 필요한 용품

by silvermoney 2026. 6. 29.

 

🏊 수영 보조도구 목차

초보에게 필요한 수영 보조도구

평영을 도와주는 보조도구

접영을 도와주는 보조도구

 

 

초보에게 필요한 수영 보조도구

👂 귀마개

처음 수영장에 가면 의외로 귀마개를 하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정도 지나니 거의 필수품이 되더라고요.

초반에는 귀에 물이 자주 들어가고 잘 빠지지 않아 귀가 먹먹하거나 외이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가격도 3,000원~1만 원 정도로 부담이 없으니 하나쯤 준비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매하실 때는 수경 끈에 연결할 수 있는 타입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작아서 수영장에서 정말 잘 잃어버립니다.

혹시 귀에 물이 들어갔는데 아무리 해도 안 빠진다면 제 경험상 물이 들어간 귀가 아래로 향하도록 옆으로 누워 20~30분 정도만 쉬어보세요.

수영하고 피곤하니 잠깐 낮잠 잔다고 생각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빠지더라고요.

 

🥽 코마개 (선택)

코마개는 초보분들이 한 번쯤은 꼭 사게 되는 용품입니다.

물만 먹으면 "이거 꼭 사야겠다." 싶거든요.

그런데 강습에서는 대부분 코마개 사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개인 연습을 할 때 물을 너무 많이 먹어서 연습 자체가 안 되는 특정 자세를 교정하거나 동작만 집중해서 연습할 때도 유용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잠깐!

코마개에 익숙해지기보다는 코로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 킥판

킥판은 수영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조도구입니다.

초보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사용하는 만큼 가장 기본이 되는 연습 도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발차기 연습은 물론이고 자유형, 평영, 접영까지 거의 모든 영법에서 사용합니다.

 

🛟 풀부이

풀부이는 허벅지 사이에 끼우는 보조도구입니다.

킥판보다 부력이 약해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지만, 상체 자세를 연습하기에는 정말 좋은 도구입니다.

하체를 자연스럽게 띄워 주기 때문에 팔 동작과 물 잡는 감각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보통 수영장에는 땅콩처럼 생긴 풀부이가 여러 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평영을 도와주는 보조도구

🟢 평영 밴드

평영을 배우기 시작하면 강사님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이 있습니다.

"무릎 벌어지지 마세요."

말은 쉽지만 막상 해보면 정말 어렵습니다.

평영은 초보반에서 가장 사고가 많이 나는 영법이기도 합니다. 발차기 폭이 커서 같은 반 회원은 물론, 옆 레인 사람까지 발에 맞는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있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평영 밴드입니다.

허벅지에 밴드를 착용하면 무릎이 과하게 벌어지는 것을 자연스럽게 막아주기 때문에

올바른 평영 발차기 자세를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발차기를 찰 때마다 다리가 '개구리처럼' 너무 넓게 벌어지는 분이라면 효과를 바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평영 발차기가 자꾸 옆으로 퍼진다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보조도구입니다.

 

🦵 발목 밴드

발목 밴드는 자유형뿐만 아니라 평영과 접영을 연습할 때도 정말 유용한 보조도구입니다.

처음에는 "발을 묶고 어떻게 수영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렵습니다.

특히 평영은 발차기만 잘한다고 앞으로 나가는 영법이 아닙니다.

발차기를 찬 뒤 얼마나 길게 글라이딩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발목 밴드로

상체 균형을 연습하면 몸이 물 위에서 훨씬 안정적으로 미끄러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접영도 마찬가지입니다.

발목을 묶으면 몸통의 웨이브와 코어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어, 불필요하게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습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1~2바퀴 정도만 짧게 연습하고, 이후 일반 수영으로 연결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반복하면 몸의 균형과 글라이딩이 훨씬 좋아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 킥판

평영 발차기를 연습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발을 접고, 벌리고, 차고, 모으는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점점 발차기 리듬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평영은 발차기가 추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킥판 연습을 얼마나 했느냐가 실력을 크게 좌우합니다.

 

접영을 도와주는 보조도구

🥽 센터 스노클

센터 스노클은 처음 보면 조금 어색하게 생겼습니다.

입으로만 숨을 쉬는 장비라 "이걸 왜 쓰지?" 싶었는데, 직접 사용해 보니 접영 연습에는 정말 최고의 보조도구였습니다.

접영은 호흡을 하려고 머리를 들면 몸이 같이 올라오면서 웨이브가 쉽게 무너집니다.

센터 스노클을 착용하면 호흡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머리를 고정한 채 몸의 웨이브와 팔 동작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접영뿐 아니라 자유형 스트로크 교정에도 많이 사용하는 보조도구라 하나쯤 있으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손가락 물갈퀴 (핑거 패들)

접영은 물을 얼마나 잘 잡느냐에 따라 앞으로 나가는 느낌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런데 초보 때는 물을 잡는 감각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럴 때 손가락 물갈퀴를 착용하면 물이 손에 걸리는 느낌이 훨씬 선명하게 전달됩니다.

접영은 두 팔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물을 놓치는 순간 추진력이 크게 줄어드는데,

핑거 패들을 사용하면 손끝부터 물을 누르는 감각을 익히기에 좋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오래 사용하면 어깨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2~4바퀴 정도만 짧게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오리발(숏핀, 롱핀)

접영을 배우면서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이 발차기입니다.

몇 번만 차도 다리에 힘이 빠지고 몸이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숏핀(짧은 오리발)입니다.

숏핀은 발차기를 조금만 차도 추진력이 생기기 때문에 몸이 앞으로 나가는 느낌을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특히 접영 웨이브와 돌핀킥 리듬을 연습할 때 효과가 정말 좋습니다.

 

저도 접영을 처음 배울 때는 한 바퀴도 제대로 가지 못했는데,

숏핀을 착용하고 연습하면서 접영의 리듬과 타이밍을 훨씬 빨리 익힐 수 있었습니다.

 

다만 숏핀은 접영을 대신해 주는 도구가 아니라 접영 감각을 익히는 도구입니다.

오리발만 계속 사용하면 맨발로는 접영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숏핀으로 몇 바퀴 연습한 뒤 맨발로 다시 연결하는 연습을 함께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든 운동은 '장비빨'이라는 말이 있죠.

그런데 수영은 오히려 장비가 가장 필요 없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맨손체조에 가장 가까운 운동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이글에서 여러 보조도구를 소개해 드렸지만, 사실 대부분의 도구는 수영장에 마련되어 있는

킥판과 풀부이로도 충분히 연습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 몇 달 동안은 개인 장비 하나 없이 수영장에 있는 킥판과 풀부이만 사용했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몸의 유연성이나 체형이 다르다 보니, 특정 동작이 아무리 연습해도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오늘 소개한 보조도구들이 자세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도구는 어디까지나 보조일 뿐, 결국 가장 좋은 장비는 꾸준히 수영장에 나가는 습관입니다.

너무 많은 장비를 한꺼번에 구매하기보다는, 기본기 연습을 하다가 "이 동작이 정말 안 된다." 싶을 때 하나씩 활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국 수영 실력을 가장 많이 올려주는 것은 비싼 장비가 아니라, 오늘도 물에 들어가는 꾸준함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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