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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다니다 보면 골전도 이어폰 끼고 수영하시는 분들 정말 많이 보이잖아요.
저도 볼 때마다 신기하기는 했는데 딱히 사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저의 가장 큰 이유는 귀마개 때문이었어요.
저는 귀에 물이 정말 잘 들어가는 편이라 수영할 때 귀마개가 필수인데,
골전도 이어폰까지 착용하면 귀마개랑 겹치거나 불편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 물속에서 수영하는 제 모습을 촬영해서 봤는데요.
보는 순간 딱 한마디가 나왔습니다.
“아... 이대로는 안 되겠다!” 😂
제가 생각했던 제 수영과 실제 제 수영은 꽤 다르더라고요.
그날 이후 정말 열심히 운동해야겠다고 다짐했고, 운동도 재미있어야 오래 할 수 있겠다 싶어서
결국 궁금했던 볼티움 아쿠아본X를 직접 구매했습니다.
“음악이 있어야 운동도 즐겁게 할 수 있겠지?”
열심히 수영하겠다는 의미로 운동하기도 전에 저한테 선물부터 하나 줬습니다. 😂
그런데 이 선물, 생각보다 훨씬 잘 산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왜 이제야 샀지!!!
진작 살걸!!!
너무 좋잖아!!
진짜 이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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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마개랑 같이 써도 안불편할까?
제가 구매 전에 제일 궁금했던 부분인데 귀마개와 간섭은 거의 없었습니다.
골전도 이어폰은 귀를 막는 방식이 아니라 귀 주변 뼈에 닿아서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제가 평소 사용하던 귀마개를 그대로 끼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직접 써보고 나니 '이걸 왜 걱정했지?' 싶을 정도였습니다.
귀에 물이 잘 들어가서 귀마개를 꼭 사용하는 분들도 이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수영하다 보면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합니다
이건 사용하기 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골전도 이어폰은 얼마나 잘 밀착되어 있느냐에 따라 들리는 느낌이 꽤 달라지더라고요.
자유형으로 한 바퀴를 도는 동안에도 미묘하게 음량이 달라지는 게 느껴졌고, 특히 평영할 때가 재미있었습니다.
머리가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밖으로 나오잖아요.
들어가면 또렷해지고, 나오면 느낌이 달라지고. 😂
엄청 심한편은 아니지만 알고있으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처음에는 이어폰이 움직이는 건가 싶었는데 계속 사용해보니 물속과 물 밖에서 들리는 차이도 꽤 크게 느껴졌습니다.
골전도 이어폰 자체가 일반 이어폰과는 듣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 정도는 제품의 특성이라고 생각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영장에서는 블루투스 연결이 아니라 기기에 음악 파일을 직접 넣어서 듣는 방식이라는 것도 처음 구매하시는 분들은 꼭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샥즈냐 볼티움이냐, 고민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수영용 골전도 이어폰을 찾아보면 결국 많이 비교하는 게
샥즈 오픈스윔 프로와 볼티움 아쿠아본X입니다.
제가 참고했던 비교 리뷰들을 보면 샥즈가 수중 음질이나 파일 전송 속도,
통화 품질 같은 부분에서는 확실히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가 본 내돈내산 비교 영상에서는 같은 832MB 음악 파일을 전송했을 때
샥즈는 51초, 볼티움은 24분 8초가 걸렸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구매 전에는
“음악 한 번 넣으려면 한참 기다려야 하나?”
이 부분도 조금 걱정했습니다.
제가 본 비교 영상에서는 832MB 음악 파일을 전송하는 데
볼티움은 24분 8초가 걸렸다고 해서 용량의 개념이 없어서 처음에는 이 부분이 걱정됐습니다.
그런데 제가 실제로 넣은 음악 파일은 70,000KB정도, 약 70MB 정도였습니다.
832MB와 비교하면 무려 11배 이상 차이 나는 용량만 전송했습니다.
저는 음악을 수백 곡씩 넣어두기보다는
정말 좋아하는 음악, 수영할 때 신나게 들을 수 있는 곡만 골라서 운동하는 시간에 맞춰서 1시간 10분 정도의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었습니다.
이 정도 음악을 넣는 데는 오래 기다린다는 느낌도 없었고, 실제 사용하면서 파일 전송 속도 때문에 불편했던 적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것저것 많이 넣어두면 수영하면서 곡을 찾기도 어려워서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음악을 자주, 대용량으로 옮기는 분이라면 전송 속도가 중요할 수 있지만
저처럼 수영용 플레이리스트만 간단하게 넣어 사용하는 분이라면 크게 신경 쓸 단점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수영할 때 듣기 좋은 곡만 골라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두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실제 물속에서 음악을 들었을 때도 볼티움도 꽤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샥즈만큼 좋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가격 차이를 생각하면 볼티움의 수중 음질이 상당히 괜찮다는 평가였고,
저도 직접 사용해보니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저처럼 수영할 때만 사용할 생각이라면 반 가격의 볼티움이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생 as받으려면 이건 절대 버리지 마세요
볼티움 아쿠아본X의 장점 중 하나가 평생 AS입니다.
물속에서 사용하는 기기다 보니 사실 고장이 신경쓰이는 부분은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찾아봤을 때는 평생 AS 등록 방법이 사이트에서 바로 눈에 띄게 안내되어 있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처럼 실수하지 마시라고 이건 꼭 알려드리고 싶어요.
제품 상자 안을 보면 QR코드와 제품 시리얼 넘버가 적힌 종이가 들어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별생각 없이 그냥 다 버렸어요. 😂
습관이 그래요.. 그냥 쓰레기는 바로 버립니다. ㅋㅋ
as는 어떻게 등록하지 하고 찾다가 혹시나해서 쓰레기통을 다시 뒤져서 보니 큐알이 있더라구요..
이 종이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제품을 등록하면 되는데,
안내상 구매 후 14일 이내에 등록해야 평생 AS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등록 자체는 어렵지 않았고 1분 정도면 끝났습니다.
그래서 제품을 받으면 바로 종이를 버리지 마시고, 먼저 며칠 사용해보면서 제품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다음
14일이 지나기 전에 QR코드로 제품 등록까지 꼭 해두세요.
개인적으로는 제품을 받자마자 QR코드와 시리얼 넘버가 적힌 종이부터 사진으로 찍어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처럼 쓰레기통 뒤지는 일은 없으셨으면 합니다. 😂
골전도 이어폰은 플레이리스트가 진짜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건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슨 노래를 넣느냐가 생각보다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악뮤를 좋아해서 처음에는 악뮤 노래를 잔뜩 넣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영하면서 들어보니 차분한 음악보다는 신나는 밴드 음악이 훨씬 좋았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건
밴드 음악으로 엔플라잉, 데이식스, 우즈의 템포가 있는 곡들.
신나는 곡을 틀어놓고 자유형을 하면 신기하게 저도 모르게 스트로크 템포가 조금씩 빨라집니다.
그냥 레인만 왔다 갔다 할 때보다 지루하지도 않고, 음악에 맞춰 수영하다 보면 운동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그래서 처음 음악을 넣으신다면 좋아하는 노래만 채우기보다는 수영 템포를 올려줄 수 있는 신나는 곡을 많이 넣어보세요.
이거 나름 중요한 팁입니다. 😂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하기 전에는 저도 솔직히
'수영하면서까지 음악을 들어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반대입니다.
혼자 자유수영하면서 계속 레인을 왕복하는 시간이 지루했던 분이라면 체감이 꽤 클 것 같습니다.
저는 볼티움 아쿠아본X를 사고 난 뒤의 만족도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딱 이것입니다.
왜 이제야 샀지? 진작 살걸!
수영하면서 음악 듣는 게 이렇게 재미있는 줄 알았으면 저는 훨씬 일찍 샀을 것 같습니다.